• 운동권이 된 덕후, 김민하[3호]
    김민하라는 남자가 있다. 2012년 연말까지 진보신당 기획실 국장이었다. 그러니까, 빼도 박도 못 하는 운동권이다. 이제 갓 서른이므로 ‘청년’이라 부를 수 있다. 사람들은이 청년의 띠를 물어보고 “아, 70년 개띠군요”라고 말한다. ...
    2013-01-08 18:21
  •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게 하는 포스[3호]
    그의 별명은 ‘괴물’이다. 이 무시무시하고 압도적인 ‘경외’는 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이미 충분히 설명해낸다. 현존하는 대중문화 스타는 무수하지만 장르와 영역을 불문하고 당대에 괴물이란 칭호를 따낸 이가 또 누가 있을까. 그...
    2013-01-08 18:06
  • 희망 따위… 꿈을 안 주는 그를 즐긴다[3호]
    ‘20%의 계층이 80%의 부를 가져간다’는 파레토의 법칙은, 부의 불평등한 분배가 지극히 당연한 현실이므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보수적 이데올로기의 산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상위 1%의 ...
    2013-01-08 18:01
  • 인디프리덤[3호]
    <영화> ‘이탤리언 웨스턴’ 세르지오 레오네 걸작선 1월 11일(금)~13일(일)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 일반 6천 원, 청소년 5천 원 이탤리언 웨스턴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걸작...
    2013-01-08 15:04
  • 새 책[2호]
    연애괴물대백과 ‘연애는, 괴물들이 하는 것이다’, ‘가질 수 없으니까 연애. 가진다면 필요 없지.’ <나·들>에 ‘원나잇’을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강도하 작가가 트위터에 올린 연애와 ...
    2012-12-29 03:00
  • 싸이는 떴는데 장하준은 왜 묻힐까[2호]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장하준·정승일·이종태 지음 부키 펴냄 1만4900원 가수 싸이가 무려 7주 동안 빌보드 차트 2위에 올랐다. 빌보드라니. 10년쯤 전으로 돌아가, 한국 가수가...
    2012-12-29 02:57
  • 다국적 욕망이 부딪는 ‘글로벌 백화점’[2호]
    "이거 얼마예요?”  “로쿠센엔데스.”(6천 원이요.)  “5천 원, 5천 원. 싸게 싸게.”  “노 바겐, 노 바겐. 이빠이데스네.”(세일 없어요. 적당한 가격입니다.)  토요일 저녁 서울 명동 중앙길. 사람들이 물밀듯 밀려다닌다. ...
    2012-12-29 02:47
  • “나도 좋은 값에 팔리기 바라는 몸이다”[2호]
    자산, 청년 공자를 울린 정치가    정(鄭)나라는 진(晉)과 초(楚) 두 강대국 사이에 낀 조그만 나라였다. 조공을 양쪽에 바치다 보니 국가 재정이 늘 부족했다. 소국 정나라의 재상은 공...
    2012-12-29 02:38
  • 우뚝 선 ‘미생’… 덕후들 수고가 많으시다[2호]
    <미생>이라는 만화가 있다. 미생(未生)을 한자 그대로 풀면 ‘아직 살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본래 바둑 용어로 ‘두집, 즉 완생을 만들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바둑만화냐고? 아니다. 이 작품에서 바둑은 그저 모티브일 뿐이...
    2012-12-29 02:20
  • 웹툰과 웹툰 사이[2호]
    1990년대 초반 해적판으로 국내에 유입된 일본 만화 <드래곤볼> <슬램덩크> <북두의 권> <시티헌터>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한국 만화의 이전 성과를 부인하려는 건 아니지만, 여하튼 그 만화들은 스토리...
    2012-12-2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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