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의 낭만은 개고생의 시작[17호]
    2년여의 준비 끝에 국가직 9급 공무원이 된 것은 2008년의 일이었다. 그리고 내가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독립이라 함은 물론 부모로부터의 독립이요, 운동이란 이 과...
    2014-03-04 15:58
  • 13년 전 이미지 그대로 내겐 너무 흐릿한 그녀[17호]
    제자 하나가 부처에게 물었다. 세상에 진리는 하나일진대 웬 부처가 그리도 많으냐. 부처, 물끄러미 제자의 얼굴을 들여다보더니 대답한다. 세상 사람들 생겨먹은 게 제각각이라 부처도 그리...
    2014-03-04 15:52
  • 시간을 멈춘 아름다움 모든 여성의 ‘워너비’[17호]
    “전지현은 특이하다. 공효진보다 예쁘고, 이나영보다 철없고, 수애보다 사악하고, 송혜교보다 건강해 보이며, 김태희보다 표현력이 풍부하다.” -HS애드 시니어 카피라이터 정성욱 “내 맘속...
    2014-03-04 15:50
  • 흙먼지와 장대비에도 ‘불혹’[17호]
    1. 역사의 기록 노나라 곡부를 떠나 제나라 수도 임치에 도착한 공자는 이로부터 약 7년간 망명(또는 유학) 생활을 했다. 나이로는 36살부터 43살까지, 연대로는 노소공이 출국한 이듬해...
    2014-03-04 15:44
  • 동원된 쾌락, 일베의 지역주의[17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이후, ‘일베 용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일종의 사회적 낙인찍기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 사람이 실제 일베러일 수도 있지만 단지 인...
    2014-03-04 15:39
  • 예측 가능했던 밀리터리광 VS 예측 불가능한 바스켓볼광[17호]
    김정일과 김정은. 아버지와 아들이다. 젊은 후계자는 ‘죽은 아버지’를 통치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는 당 총비서가 아니라 제1비서이고, 국방위원장이 아니라 제1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 총...
    2014-03-04 15:35
  • 2003년 1월9일 손배·가압류 죽음을 강요하다[17호]
    두 손은 하늘을 향해 있었다. 까맣게 타버린 몸은 그가 누구인지,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짐작할 수 없게 했다. 차가운 바닥에 마치 마네킹처럼 누워 있는 그의 몸에선 연기가 났다. 현...
    2014-03-04 15:30
  • 몽유茶원도[17호]
    봄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에 오지 않는다. 꽃 소식은 겨울을 북녘으로 밀어올리며 남녘에서부터 타고 올라온다. 봄의 이미지는 훈풍이 불어오기 전에 봄을 기다리는 사람의 마...
    2014-03-04 15:22
  • ‘고기가 좌우를 평안케…’ 웃긴 만큼 근엄한[17호]
    “저기, 저… 총재님.” “푸흡!” 누군가를 ‘총재’라고 불러보긴 처음이었다. 페이스북과 기타 모든 뉴스 보도에서 ‘총재’라고 불렸고 아직도 그렇게 불리는 이는 현실공간(가상공간과 대치되...
    2014-03-04 15:20
  • 아직 끝나지 않은 사기극[17호]
    2010년 6월18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끝자락의 공터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무엇 때문에 거기에 모인 것일까. 필자의 눈길을 끈 것은 참석 인원보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
    2014-03-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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