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제, 그 예외적 신성[1호]
    우리는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제가 ‘처음부터 여기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인류의 번식을 관장해온 ‘성애’에 대해 인식하거나 반응하는 것과 많이 닮았다. 정염에 빠져들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짝짓기에 성공했으나, 정염...
    2012-12-27 20:41
  • 대통령이 되기 전에 징역을 살았다[1호]
    어릴 적, 내 꿈이 대통령이라는 것을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었다. 강원도 정선의 광산촌 막장에서 탄 캐는 광부던 아빠는 볕 좋은 일요일이면 마루에 앉아 “우리 수정이가 대통령이면 내가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
    2012-12-27 20:37
  • “살려주이소” 5년 뒤[1호]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예.” 사진을 보자마자 얼굴을 흔들고 고개를 숙였다. 단호한 말투였다. 필요 이상으로 단호했다. 하얀 야구모자 아래 숨은 눈빛은, 사진을 보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똑같이 답한 수십 명의 시장 상인들이 내비...
    2012-12-27 20:18
  • ‘강남스타일’ 열풍, 어떻게 생각하시나요?[1호]
    <나·들>은 10월 초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 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에 의뢰해 전국 20~40대 남녀 3천 명에게 설문 조사를 했다. ‘최고의 한류 스타는 누구인가?’란 질문에 60.8%가 싸이를 꼽았다. 1위가 누구인...
    2012-12-27 20:11
  • 우클릭 혹은 좌클릭[1호]
    노숙인이 파는 대중문화 잡지 노숙인이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잡지로, 영국에서 5천 명의 노숙인을 자립시킨 대표적 사회기업 이름이기도 하다. 공동 대표 존 버드는 1991년 ‘더 보디숍’의 창업자 아니타 로딕의 남편인 고든 로딕과...
    2012-12-27 20:07
  • 제호가 된 미래의 보통명사[1호]
    <나·들>은 제호가 곧 ‘표적 수용자’(타깃 오디언스)다. 그리고 콘텐츠의 핵심이기도 하다.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본떠 말하자면, ‘나들’에 의한 ‘나들’을 위한 ‘나들’의 매거진을 ...
    2012-12-27 20:01
  • <나·들> 창간에 부쳐[1호]
    한국 언론의 새 역사를 만들어온 한겨레신문사가 사람을 통해 세상을 읽는 월간 매거진 <나·들>을 창간합니다. 현재 미디어 시장에는 온갖 온·오프 매체들이 난무합니다. 하지만 사람...
    2012-12-27 16:14
  • 다르다는 것[1호]
    ‘다르다’는 건 무엇일까? 이를테면 빨간 비디오에서 노출 수위를 더 높이면 다른 걸까? 다 가리고 있어도 춘화로 보이거나 모두 드러내도 성스러워 보일 정도는 돼야 다른 것이다. 뷔페 음식...
    2012-12-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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