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상금만 나부끼는 잊혀진 문제 작가[1호]
    무척 조용하다. 누군가 이 대도시의 사운드트랙 볼륨을 0까지 완전히 낮춰버리기라도 한 듯. 영국 런던의 블룸즈버리 구역 베드포드 스퀘어는 그 옛날 편안했던 시절의 느긋함을 호흡하고 있...
    2012-12-28 02:37
  • 가문을 위해 가족 버린 최고 갑부[1호]
    2011년 10월 28일 봄날,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퍼스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가든파티 손님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여왕은 하얀 원피스에 커다란 리본이 달린 검은 모자를 쓴 뚱뚱...
    2012-12-28 02:22
  • 술 즐기고 벼슬 원했던 ‘인간 공자'[1호]
    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其天乎  (불원천 불우인 하학이상달 지아자 기천호)  -<논어> ‘헌문’편 37장    하늘을 원망하지 않...
    2012-12-28 02:13
  • 李生自序 이생자서[1호]
     나 이생(李生)은 삼가 머리를 조아려 하늘에 감사드린다. 미천한 몸으로 태어나 한 위대한 인간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나는 본래 노(魯)나라 사람이 아니라 조선 남부에서 온 동이(東夷)이다. 어떤 사...
    2012-12-28 02:09
  • ‘소비’라는 이름의 거리를 거닐다[1호]
    공간은 사람이 만든다. 그러나 사람이 만든 공간이 다시 삶의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삶을 규정한다. 도시 공간을 들여다보면서 읽어내려고 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삶이다. ‘도시 공간과 사람, 명동 탐사’는 도시 공간을 만들고, 가...
    2012-12-28 02:06
  • 새로운 ‘헝그리 시대’가 왔다[1호]
    ‘헝그리 정신’의 시작  종합격투기와 입식타격기 스타일의 킥복싱 대회 등 오늘날 많은 이들을 열광시키는 격투기 종목은, 알고 보면 오래전부터 지극히 간단하며 납득하기 쉬운 규칙으로 각광받아온 종목이다. 고대 올림픽의 판크...
    2012-12-28 02:03
  • 북한산 고사리는 고개를 숙였다[1호]
    남과 북이 분단되어 67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회주의 체제를 표방하는 북한에서 생애 전반기를, 그리고 이렇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남한에서 중반기를 보내고 있는 나로서는 남과 북의 경계에서 양 쪽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2012-12-28 02:00
  • ‘관객 스타일’ 아마추어리즘 전성시대[1호]
    ‘아마추어’의 시대다. 직업적 ‘작가’(Auteur)의 특권과 입지가 점차 사멸하고 있다. 창작의 영역은 이제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이들’을 뜻하는 아마추어의 라틴어 어원이, 이제는 오히려 소극적 정...
    2012-12-28 01:57
  • 머물 듯 흐르는 고요[1호]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2012-12-28 01:54
  • ‘꽃뱀의 정치’를 떨쳐내는 ‘나들’[1호]
    강단 인문학이 고사 직전에 몰린 반면 강단 밖에서는 다양한 인문학적 실험이 전개되고 있다. 도구적 이성이 대학을 장악하는 사이 대학 밖에서는 도구적 이성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현상들이 넘쳐나면서 벌어지는 삼투압 현상이다. ...
    2012-12-2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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