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3, 내 사랑이 놀랍고 무서웠다”[2호]
    열다섯, 중3의 5월쯤이었다. 하늘이 유난히 파랬고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하던 날, 학교 뒷산에 올라 체육관 뒤편에 나 있는 작은 창을 바라보며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창이 열리며 ...
    2012-12-28 04:17
  • 망하면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vs 망하면 왼쪽으로 가는 남자[2호]
    1980년대 후반에 20대의 진중권은 사회주의 혁명을 꿈꿨고, 10대의 박노자는 사회주의 국가에 살았다. 당시 남한의 운동권들은 이 사회가 북한이 되기를 꿈꾸는 이들(NL)과 소련이 되기를 꿈...
    2012-12-28 04:12
  • 정치의 민낯을 포착하는 눈[2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강단철학’을 하지 않으면 다른 진로가 없었다. 현실과 거리가 있는 현학적 학문은 하고 싶지 않았다. 제대 말년에 진로를 영화 연출로 정했다. 공교롭게 대기업 ...
    2012-12-28 04:09
  • 무섭다… 외롭다… 저기 아래가 너무 멀다[2호]
    “그 때는 너도나도 올라가겠다고 손을 들어서 난감했어요.”  백순환(53) 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1991년 2월 7일 옥포조선소 골리앗 크레인에 오르기 전 때아닌 ‘면접’ 심사를 해야 했다...
    2012-12-28 04:00
  • 세 목숨 떠나고… 산 사람들은 또 싸운다[2호]
    2012년 11월 18일 오후 2시.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 조선소 사옥 앞에는 2개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사옥에 걸린 현수막에는 ‘노동조합은 회사와 하나되어 한진중공업 75년 역사 조선 1번...
    2012-12-28 03:54
  • 그 사진을 포기한 이유[2호]
    그녀의 이름까지는 모르더라도, ‘코 잘린 여성’ 하면 한 장의 강렬한 사진이 기억의 속도보다 빠르게 떠오를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10년 8월 1일치 표지를 장식했던 젊은 아프가니스탄 여성 아이샤. 남편은 18살 ...
    2012-12-28 03:48
  • 이름만큼 멋드러진 ‘나들’ 이야기 기대![1호]
    사람매거진 <나·들>을 위해 많은 트위터 누리꾼들이 창간 응원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면 사정으로 모두 싣지 못해 죄송합니다. 글을 보내주신 분 중 1명을 뽑아 <나·들> 1년 구독권을, 45명에게 창간호를 드리겠습니다. ...
    2012-12-28 03:23
  • 인디 프리덤[1호]
    <공연> 노이즈-록밴드 교라이교 내한공연 지난해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 교토 출신 2인조 노이즈-록밴드 교라이교가 또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다. 먼저 11월 16일(금) 서울 상...
    2012-12-28 03:12
  • 새 책[1호]
    <당신들의 대통령> 문제는 대통령이 ‘누구’냐가 아니라 ‘무엇’이냐다. 국내 최초의 대통령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자 사회문화적 분석인 이 책은 한국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2012-12-28 02:46
  • ‘착한 안철수 부부’는 거짓말을 안 할까[1호]
    1970년대에 시행한 대변검사 결과 우리나라 기생충 감염률은 84%였다. 대변검사로 나오지 않는 기생충도 꽤 많았으니, 당시 정치계를 좌우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도, 소위 3김씨도 기생충 감염에서 그다지 자유롭지 않았을 것이다. 하...
    2012-12-2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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