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28 03:12 수정 : 2012.12.28 03:17

<공연>

노이즈-록밴드 교라이교 내한공연

지난해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 교토 출신 2인조 노이즈-록밴드 교라이교가 또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다. 먼저 11월 16일(금) 서울 상수동 무대륙에선 밤섬해적단의 후신 삼풍, 2인조 밴드 404, 논란의 밴드 병1신들, 탄탄한 록앤롤 3인조 밴드 논과 함께 공연한다. 11월 17일(토) 서울 문래동 로라이즈에선 위댄스, 나후, 쾅프로그램, 교라이교 등 2인조 밴드의 향연을 펼친다. 4인조 밴드로는 유일하게 크리스트퍽가 합류한다. 1만5천 원, 예매 없음

조이엄 콘서트: 나눔, 흐르른다

고 김광석을 떠오르게 한다는 평을 듣는 밴드 ‘게이트 플라워즈’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염승식. 그의 솔로 밴드 조이엄이 지난해 발표한 솔로 음반 <흐르른다>를 바탕으로 한 단독 공연을 연다. 자선 모금 공연이고, 공연 수익은 잠비아 은테베학교 아이들을 위한 ‘드림스쿨’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10월 28일(일) 오후 6시 서울 홍익대 앞 클럽 ‘타’. 인터파크 예매 2만5천 원, 현장구매 3만 원

악퉁 콘서트

KBS2 TV <탑밴드> 시즌2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3인조 어쿠스틱 록밴드 악퉁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 탑밴드 시즌 2를 통해 인기를 얻은 <한동안 뜸했었지> <단발머리>를 비롯해, 새로운 편곡을 통한 외국 유명 록밴드의 메들리와 악퉁 1, 2집 수록곡과 EP에 수록되는 최신곡을 모두 들을 수 있다.
11월 16일(금) 저녁 8시 서울 홍익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 홀. 예매 3만5천 원, 현장 구매 4만 원

살아 있는 자립들의 밤

자립음악생산조합에 속한 음악가들의 공연을 모둠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 회기동 단편선, 노컨트롤, 하헌진 등과 베거스, 피기비츠, ECE, 진상태 등 최근 조합에 새로 가입한 음악가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조합원이 아니어도 공연은 볼 수 있다.
11월 4일(일)과 11일 11일(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클럽 대공분실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2: 옐로우 몬스터즈

델리스파이스 최재혁, 마이앤트메리 한진영, 겜엑스 이용원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펑크 록밴드 옐로우 몬스터즈가 ‘리얼 뮤직, 날것 그대로의 에너지 넘치는 펑크락쇼!’를 연다. 한국의 대표적인 펑크 록밴드인 럭스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10월 31일(수) 서울 홍익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 홀. 예매 2만 원, 현장 구매 2만5천 원


<전시>

시드니스케이프: 백성규 사진전

오스트레일리아를 사랑하고 특히 시드니를 동경해온 백성규 작가가 지난해 떠났던 시드니 여행에서 포착한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올 연말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떠나는 백 작가의 출국 전 마지막 작품전이다.
10월 20일(토)~11월 11일(일) 서울 문래동 사진공간 빛타래

시, 다, 선

시(詩)·다(茶)·선(禪)에 관한 3부작을 15년 만에 완결시킨 곽훈의 미술전. 미국 활동 시기에 문화적 차이 속에서 추구한 불교 사상과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한 추상적 표현의 회화 작품과 실험적 경향의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대표작인 시는 창호지와 실로 만든 설치미술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천장에 설치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빛의 변화를 섬세하게 뿜어낸다.
8월 14일(화)~2013년 2월 17일(일) 월요일 휴관. 대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3전시실. 일반 1천 원, 청소년 700원

슛 잇 업!

“대체 왜 착하게 살아야 합니까? 살아 있는 모든 이들에게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일 뿐인 사후세계에 올인하기엔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지 않습니까? ‘착하게 살자’는 이 보편적, 진리에 가까운 교훈이 이쯤 되면 ‘닥치고 인정’에 가까운 강요처럼 들리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며, ‘착한 사마리아인 콤플렉스’를 벗어 던지라고 얘기하는 박은미 작가의 작품전.
10월 9일(화)~11월 9일(금) 대전 월평동 갤러리 누다

언바운드 아카이브

아르코미술관의 대표 컬렉션 중 하나인 싱글채널비디오 신작을 중심으로 동시대 한국 비디오 아트의 흐름을 조망하고, 영상예술 아카이브와 관객의 새로운 접속 방식을 모색하는 전시다. 아카이브 연계 사업을 통한 예술적 실천을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비디오 아트 스크리닝, 아카이브 전시, 세미나,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10월 11일(목)~11월 2일(금) 월요일 휴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굿모닝 미스 릴리

현대의 도시에서 정처없음은 순식간에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 회사와 집 사이, 학교와 집 사이, 작업실과 집 사이, 심지어 여행 중에도 ‘정처없음’의 사태가 우리를 엄습한다. 더 이상 집으로 회귀하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사무실·작업실에 머무르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아는 누군가를 지겹게 만나기도 싫어지는 낯선 상태들이 일상화되는 도시생활. 박승원 작가는 이를 동물되기, 어느 역행에의 유혹과 시도로 표현한다.
10월 5일(금)~11월 15일(목) 월요일 휴관.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꿀&꿀풀


<영화>

해피투게더, 독립영화: 부지영 감독 특별전

아버지의 부재를 모티브로 대안 가족의 가능성을 그려낸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를 선보인 부지영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단편 <눈물>과 <니마>, 격정 멜로 여행기 <산정호수의 맛>이 상영된다.
10월 27일(토)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무료

인디다큐페스티벌 발견과 주목 : HIV 감염의 편견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감염 이후 10년 만에 처음 열렬한 사랑을 하게 된 가브리엘, 그리고 10년 전 HIV에 감염된 뒤 자신의 삶이 끝났다고 말하는 그의 애인 두열. HIV에 대한 편견을 서사로 풀어가는 <옥탑방 열기>가 상영된다.
11월 15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무료

신진다큐모임과 함께하는 다큐하자 상영회

남성들의 공간인 철강 단지에서 이주노동자 레즈비언과 다방 종업원 레즈비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단편 <대한철강>과, 2명의 여성 래퍼가 결성한 프로젝트 랩그룹 폴어쿠스틱의 ‘5개 구 투어’ 여정을 기록한 하프다큐멘터리 <그의 이름은 도시>가 상영된다.
10월 25일(목) 저녁 7시 서울 영등포동 하자센터 미니극장. 3천 원
그리고 마을 공부방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오순도순 공부방>도 상영된다.
11월 8일(목) 저녁 7시. 5천 원

인디다큐 시간여행

(1) 그녀들의 가족 ‘류미례’의 경우

42살에 홀로 되어 6남매를 키우며 ‘장한 어머니’ 상을 두 번이나 받은 엄마에게 어느 날 남자친구가 생기자, 6남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엄마…>에서 애초 엄마의 사랑을 영화로 만들려던 류미례 감독은 어느덧 여자로서의 엄마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10월 24일(수) 저녁 8시 서울 논현동 인디플러스 / 10월 26일(금) 저녁 7시 30분 강릉시 임당동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5천 원

(2) 새얼굴 ‘봄’ 프로젝트

한 여성이 성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놈에게 복수하는 법>, 사업이 힘들어져 대출을 받아 매달 이자 부담에 시달리면서도 강남 은마아파트 거주 욕망을 꺾지 않는 아버지의 불안과 나의 관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모래>가 상영된다.
11월 14일(수) 저녁 8시 서울 논현동 인디플러스 / 11월 16일(금) 저녁 7시 30분 강릉시 임당동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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