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스페이스(전체기사수 : 11개)

  • ‘진보의 오래된 불판’ 노·심·조 이제 갈 때다[21호]
    실패니 패배니 하는 표현은 애써 객관주의의 포즈를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 궤멸, 파산 정도는 돼야 사태를 직시하는 리얼리스트의 인식론 같다. 진보정당들1의 6·4 지방선거 성적표는 교육...
    2014-07-03 11:50
  • 월드컵과 세월호 기억과 망각 사이[20호]
    세월호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런데… 어디로? 세월호의 아이들은 일상이 아니라 그 무슨 비극의 스펙터클을 위해 재난의 어드벤...
    2014-06-03 08:56
  • ‘박정희 고향’서 녹색기 휘날리며[19호]
    경북 구미시가 전국 단위 뉴스로 등장할 수 있는 유력한 기회는 ‘박정희’라는 키워드를 달고 있을 때다. 드문 예외라면 ‘단수 사태’ ‘불산 유출 사태’처럼 주민들이 인재에 의해 극심한 고통...
    2014-05-08 09:40
  • ‘유기정학’ 풀리고 다시 ‘불판’ 앞에 선[18호]
    전설의 ‘이빨’로 불렸던 사람이 있다.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소설가 조세희는 그를 일러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언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뛰어난 언어를 쓴다”고 했다....
    2014-03-31 15:20
  • 2006년과 2014년 ‘두 번의 눈물’ 투쟁 이유는 같다[17호]
    속았다. 참았다. 4월이면 10년이 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했다. 파업 트라우마로 노조의 ‘노’자도 꺼내지 않던 그들이, 노조를 만들었다. 사 쪽의 압박도 두렵고, ...
    2014-03-04 13:50
  • 해고 무효 받아낸 ‘수’의 삼총사[17호]
    “피고가 2009년 6월8일 원고들에게 한 해고는 모두 무효임을 확인한다.” 1723일을 기다려온 말은 낭독되는 데 5초가 걸렸다. 5초는 1723일의 첨예한 집중과 극도의 응축이었다. 판결문 뒷부...
    2014-03-04 13:37
  • “남종아, 일어날게,미안해”[16호]
    이남종. 그의 이름 석 자는 아직도 낯설다. 광주·전남 시민운동을 꿰고 있는 전직 기자가 금남로 노제에 참석해 “생전에 고인을 알고 있었느냐”고 시민단체 지인들에게 물었을 때 다들 “모...
    2014-02-04 11:41
  • 기타는 자유다 노동자도 자유롭게 하라[15호]
    그가 고개를 들었다. 콜텍문화재단이 주최한 ‘G6 콘서트’에서는 고개를 떨구고 기타만 치던 그였다. 공연의 주체가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해고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이라는 것을 ...
    2014-01-05 14:30
  • 잠시 검열, 아니 자유가 있겠습니다[14호]
    표현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 제21조에 명시돼 있다시피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 권리다. 개인은 의사를 표현해 자아를 실현하고, 개별적 의사는 모여서 여론을 형성한다. 여론의 정도에 따...
    2013-12-02 10:40
  • 올드보이들의 뉴라이트 혹은 자학사관[13호]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를 비판하는 쪽이 이 교과서에서 찾아냈다고 하는 왜곡·오류 사례는 모두 298건이다. 이쯤 되면 거의 한 쪽에 1개꼴로 지적한 셈이다. 이런 사태를 두고 합리...
    2013-11-04 12:55
  • 검사님, 왜 저를 이석기 의원과 엮나요?[12호]
    “현직 국회의원과 정당이 내란를 꾀했다는, 일명 ‘이석기 사태’를 접할 때마다 불현듯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2년 전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 트위터 계정 ...
    2013-10-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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