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으로 보다(전체기사수 : 7개)

  • 내성천의 땅을 내성천에게[21호]
    ‘내 모래톱에 풀이 자라고 있다! 내 허리에 댐을 지으면 낙동강에 맑은 물과 모래를 수혈하고 있는 나도 죽고, 낙동강도 죽는다.’ 자연은 말이 없고 대신 몸으로 보여준다. 내성천이 인간이...
    2014-07-03 12:55
  • ‘동일 취재 동일 침묵’ 기레기 씨앗, 기자단[20호]
    기자질 시작한 지 20년 남짓 지났다. 나는 아직도 어떤 기자들의 언행을 보면서 그들의 뇌구조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건 내 뇌구조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일 수도 있다.) ...
    2014-06-03 09:10
  • 황제의 담장 안은 호모 사케르의 담장 밖보다 화려하다[19호]
    시작은 가벼운 방담이었다. 어느 미지근한 봄날, 20~30대 남성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소는 형광등 빛이 하얗게 들어찬 회의실이다. “녹음 시작하겠습니다.” ‘큐’ 사인이 떨어지자 각기 ...
    2014-05-07 17:36
  • 단체손님 일반손님 손에 손잡고[18호]
    토요일 아침이다. 지인과 잡아뒀던 약속이 갑자기 취소됐다. 빈 시간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다가 어제 리트위트한 내용이 떠올랐다. 배낭을 메고 서울시청 앞 대한문으로 향했다. 이정훈 전...
    2014-04-01 15:39
  • 이 손님들 없는 세상이 희망이다[18호]
    저 멀리 노란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은 한산한 토요일 아침, 서울시청 앞 대한문이 점점 가까워진다. 일렬로 늘어선 경찰버스 뒤에 내 버스도 나란히 줄을 섰다. 버스 ...
    2014-04-01 15:35
  • 아뿔싸 5만원권 땡!땡![15호]
    ‘땡~ 땡~.’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진다. 2013년에도 어김없이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전국 76개 지역에서 350여 개의 냄비가 온정을 모으기 위해 설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28년 자...
    2014-01-05 17:17
  • 허구연 몰라요 배트걸만 알아요[13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지난 10월16일) 전날, 이벤트 회사 팀장에게서 문자가 왔다. 이례적인 일이다. “드디어 내일입니다. 모두 일찍 출근해주세요.” ...
    2013-11-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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