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2.05 00:52 수정 : 2013.02.05 00:52

가장 어렵고 힘들 때, 더는 내려갈 곳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절망보다 희망을 말해야 한다. 유난히 강추위가 잦은 올겨울, 매섭게 몰아친 추위가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해도 강물은 본디 흐르는 것이 본성이어서 얼음장 밑으로 제 흐름을 멈추지 아니하듯이, 계절 또한 그러지 아니한가. 나무 형태로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다가올 봄을 예감한다. 봄이 그리 멀지 않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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