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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가는 곳 희망 있는 곳[21호]
- 콘크리트 숲에서 늘 자연을 꿈꾸며 사는 도시인들은 푸른 숲을 그리워하면서도 주변에 널려 있는 숲을 모르고 삽니다. 찾으려 하면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 것들을 말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
- 2014-07-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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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김득중 정치인 김득중[21호]
- 노동자 김득중.
큰 체격에 물기 머금은 커다란 눈. 일 잘하는 소같이 생겼다. 그가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과 동료들이 그토록 돌아가고자 하는 쌍용자동차가 위...
- 2014-07-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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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자리에 존재의 그림자[20호]
- 요즈음 유언무언으로 “너는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선거의 계절인 모양이다. 자기와 같음 아니면 다름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유언무언으로 묻는 이들에게 답한다. ...
- 2014-06-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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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흔해빠진 세월의 약속[20호]
-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현재의 약속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약속, 여러 번 했습니다.
그때 했던 약속의 미래가 현재입니다.
우리는...
- 2014-06-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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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구적 이성[19호]
- 대한민국!
Of the Business(비즈니스의)
By the Business(비즈니스에 의한)
For the Business(비즈니스를 위한)
이렇게 하다가 이 나라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
돈
돈
...
- 2014-05-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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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되는 무수한 도시들[18호]
- 꽃은 매화와 산수유를 앞세워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부터 피어오르고, 봄은 개화의 최전선을 타고 아랫녘에서 윗녘으로 번져오르는데, 내가 있는 이곳에는 꽃도 봄도 채 당도하지 않았다. 다...
- 2014-04-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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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도 우리처럼[18호]
-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 2014-04-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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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유茶원도[17호]
- 봄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에 오지 않는다. 꽃 소식은 겨울을 북녘으로 밀어올리며 남녘에서부터 타고 올라온다. 봄의 이미지는 훈풍이 불어오기 전에 봄을 기다리는 사람의 마...
- 2014-03-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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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강기훈[17호]
- 그는 클래식 마니아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클래식기타도 꽤 잘 친다고 한다. 몇 년 전 주변 지인들을 모아놓고 작은 연주회도 열었다. 그가 차린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반찬 가짓수며 맛이...
- 2014-03-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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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의 순수[16호]
- 하늘에서는 풀려 내리지만 땅에 와서는 겨울의 만물을 가득 덮는다. 별것 아닌 것을 별다르게 만든다. 하나, 녹아 사라지는 모습은 한여름 밤 현실로 돌아올 때의 꿈과 같다. 눈은 하얀 마술...
- 2014-02-04 1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