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흔해빠진 세월의 약속 [2014.06 제20호]
[카메라가 마주친 사람] ‘광장의 촛불’ 희미해지지 않기를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현재의 약속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약속, 여러 번 했습니다.
그때 했던 약속의 미래가 현재입니다.
우리는 현재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나라에 살고 있을까요.
-5월17일 서울 청계광장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