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28 04:42 수정 : 2012.12.28 04:44

벽을 헐고 지붕을 뚫어서까지 감나무를 제 식구로 품은 예쁜 풍경을 만났습니다. 구구절절한 사연이야 알 수 없지만,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소중하게 다루어 집의 일부로 인정하며 사는 집주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져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하늘은 파랗게 시려가지만 훈훈한 정이 가지에 달린 홍시처럼 익어가는 겨울날입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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