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11.04 18:51 수정 : 2014.0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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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고 노란 가을, 무채색의 겨울…. 일목요연의 뜻풀이는 ‘한꺼번에 보기 좋다’이다. 계절의 빛깔은 일목요연할까. 다른 빛깔을 보는 사람은 없을까. 세상의 빛깔은 또 어떤가. 세상사가 일목요연한 것은 다양한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들린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마치 당연한 것처럼 행해지는 요즘, 한번쯤 남이 바라보는 세상을 이해해보려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늦가을, 당신의 계절은 지금 무슨 빛깔입니까?

사진·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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