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3.05 22:38 수정 : 2013.03.05 22:39

다시는…

얼마나 잡고 싶었던 손일까? 무려 4년이 걸렸다. 이충연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은 출소 환영행사에서 내내 어머니 전재숙씨와 부인 정영신씨의 손을 놓지 못했다. 맞잡은 손에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나온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정 여사’는 남자

끝없는 불황의 늪에서 백화점 업계가 드디어 ‘명품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저마다 최대 규모, 최다 브랜드 참여라고 떠들었다. 그러나 모두 현장 취재에 협조한 것은 아니다. 구매력이 높은 고객의 항의를 우려해 일찌감치 ‘사진 취재 불가’ 입장을 밝힌 백화점을 피하다 보니, 기자들은 한 곳으로 모여들었다.

백화점 매장일까 싶을 만큼 빼곡히 들어찬 옷걸이와 매대는 개점 시간과 함께 들이닥친 인파로 뒤덮였다. 시장 바닥 같아도 저기 걸린 상품들은 수십만, 수백만 원을 쉽게 넘는 고가. 명품은 세일을 해도 비싸구나 깨닫는 사이 고객들도 꼼꼼히 태그를 확인한다. 우아한 명품이라도 세일에 가격 확인은 필수!

<한겨레>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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