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고 돌아 독립구단서 ‘코리안드림’[12호]
    낚였다. 안영춘 <나·들> 편집장이 던진 낙차 큰 커브에 보기 좋게 당하고 말았다. 그 시각 담배의 유혹을 참았어야 했다. 한겨레신문사 9층 옥상에서 우연히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
    2013-10-07 14:47
  • 내 야구인생 이제 9회말, 아직 안 끝났다[12호]
    어느덧 야구인생 9회 말이다.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낙방하고 2군에서조차 방출당한 초라한 성적표. 수없이 흘린 땀방울은 바람과 함께 증발해버린 지 오래다. 25.4c...
    2013-10-07 14:40
  • 고양 원더스[12호]
    바야흐로 가을 야구다.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이들 중 한 팀은 어쩌면 10월의 마지막 밤에 샴페인을 터뜨릴 것이다. 이들의 행위는 아리스토텔레스의 7가지 인간 행위의 목적(...
    2013-10-07 14:28
  • 비닐봉투 대신 가방 멘 아이들 “깜언,깜언”[12호]
    ‘지구촌 아이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자’ 캠페인에 대해 얘기를 꺼내면 첫 반응은 약속이나 한 듯 똑같다. “맞아요, 맞아요. 우리 집에 그런 가방 있는데, 쓰지도 않으면서 버리자니 아까워서...
    2013-10-07 14:25
  • 나홀로족 위한 1천원 장보기[12호]
    젊음과 낭만의 대명사인 서울 홍익대 인근 서교예술실험센터 앞에선 매주 화·금·일요일 이색적인 좌판이 펼쳐진다. ‘개인주의 야채가게’다.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사’를 표방한 만큼, 말 그...
    2013-10-07 14:16
  • 멜로 뒤에 감춰진 욕설, 땀, 눈물 그리고 무한대기[12호]
    “키는 몇이야? 몸무게는? 머리는 무슨 색?” 모르는 번호로 갑작스레 걸려온 전화를 받아보니 인력파견업체의 지부장이다. 통성명을 하기도 전에 외모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다. 정신없이 답변...
    2013-10-07 13:38
  • “관객수 보고 폐인됨” 니들이 에로를 알아?[12호]
    가상 인터뷰 에로 거장 봉만대가 아티스트 봉만대에게 묻는다. Q 에로 거장 봉만대 A 아티스트 봉만대 Q 드디어 1천만 뷰 클릭을 기록했어. 축하해. A 어, 그래. Q 반응이 뭐 그래? 대중이 극장에서 안 보고 집에서만 ...
    2013-10-07 13:27
  • 홍상수 같기도 히치콕 같기도[12호]
    <아티스트 봉만대>. 처음 들었을 때, 영화 제목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영화 제목임을 알았을 때, 그리고 봉만대가 그 에로영화의 ‘거장’ 봉만대이자 동시에 이 영화의 감독이라는...
    2013-10-07 13:24
  • 에로로 위장한 예술의 속삭임[12호]
    단 한마디조차 흘리기 아깝다. 바로 기록을 시작한다. 녹음기 버튼을 누르자마자 봉만대 감독은 “나 어제 팔뚝에 털이 많이 난 여자를 봤어”로 운을 뗐다. 곽현화 수북이? 섹시했어? 봉...
    2013-10-07 13:16
  • 벗었는데 야하진 않다 음담 ‘봉’설[12호]
    ‘에로 영화=저급한 B급 영화’라는 선입견은 유서 깊다. 1980년대 <애마부인> <뽕> <산딸기> 시리즈는 우리 눈에 짙은 색안경을 씌웠다. 동물적 본능과 희화화된 성행위로 ...
    2013-10-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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