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화의 동지들 세습을 준비하다[14호]
    타이가 시끄럽다.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 시내 곳곳의 정부 청사를 ‘접수’했다. 요구는 명확하다.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이유를 따져보면, 쉽게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이게 다 잉락 총리의 오빠 때문이다. 2...
    2013-12-03 12:48
  • 소꿉동무로 만나 좌우로 갈리다[14호]
    #2006년 12월10일- 독재자 피노체트의 최후 그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은 일주일 전인 12월3일이었다. 만 91살을 넘긴 나이다. 돌이키기엔 이미 늦어버린 터다. 가족은 마지막 ‘의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튿날인 12월4일 법원...
    2013-12-03 12:45
  • 재소자 간 성폭력 ‘권력애’의 착시[14호]
    1 인터넷에서 성폭력 기사를 클릭해보면 가해자를 비난하는 댓글 중에는 꼭 감옥에 가서 똑같이 당해보라는 저주가 있다. 위협적인 동성애자를 만나서 응분의 죗값을 치르라는 이야기다. 세...
    2013-12-02 17:50
  • 축구선수 성별, 여성은 실재하는가?[14호]
    이 글은 최근 발생한 여자 축구선수의 성별 논란에 관한 글이지만, 비판이나 대안적 내용은 없다. 오히려, 이런 사건이 다시 발생한다고 해도 우리 사회는 같은 방식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을...
    2013-12-02 17:46
  • ‘일베’는 소셜 맥거핀이다[14호]
    소셜 맥거핀. 과잉 적대와 사이비 적대를 가리키는 이 명명은 어찌 보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왜냐하면 본래 영화 속 맥거핀이란 ‘탁자 아래의 터지지 않는 폭탄’이며, 긴장...
    2013-12-02 17:35
  • 삼성 없는 대한민국 기획하라[14호]
    ‘오랫동안 거리를 누벼온 철학자 김상봉은 지금 골방에 있다.’ 이 문장은 사실을 표현하고는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아무 뜻도 담기지 않은 텅 빈 기호일 수 있다. 가령 ‘외국에 오래 머...
    2013-12-02 14:02
  • 그리고 난 행복했다[14호]
    “이유는 간단해요. 나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김창민(34·가명)씨는 4년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파란색 딱지’를 뗐다. 현재 그는 자발적 ...
    2013-12-02 13:49
  • 선망한다 존경한다 아니다[14호]
    “혹시 삼성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지금 수업 중이라….” <나·들> 9월호 ‘타자화된 일베, 우리 안의 그들’을 취재하며 알게 된 학생 취재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말이 끊긴다. 감...
    2013-12-02 13:46
  • 난쟁이가 쏘아올린 노동권[14호]
    계열사 70여 개, 임직원 30만여 명을 거느린 초일류 기업 삼성. 삼성은 구직자에게 최고의 직장으로 꼽힌다. 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할 정도의 생산력과 기업 이...
    2013-12-02 13:40
  • 삼성 왕국 신민에서 시민으로[14호]
    ‘삼성공화국’이라는 조어는 잘못 만들어졌다. 삼성은 국가를 넘어서는 권능을 행사하는 국가 이후의 체제다. 삼성은 ‘떡검’ 등으로 국가 공권력을 구워삶는다. 방위산업에 진출해 있을 뿐 아...
    2013-12-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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