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정치 실천이 ‘안녕’의 완성[15호]
    “이제 언론과의 인터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2013년 12월16일 주현우(27·고려대 경영 4)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남겼다. “대자보 현상보다 자신이 부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2014-01-05 16:51
  • 무의식서 깨어난 의식의 공명[15호]
    춘희. 갸름하고 예쁘장한 여성을 떠올렸다. 영화 <춘희>의 ‘동백 아가씨’, 뮤지컬 <라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으로 각인된 이미지 때문이다. 예상은 빗나갔다. 남자였고, 안경...
    2014-01-05 16:47
  • 분노하다 점령하다 안녕하다[15호]
    ‘안녕들 하십니까’는 사건일까 해프닝일까 현상일까. 아니면 거대한 전환을 예고하는 사태적 징후일까. 어느 쪽으로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연’이 아니라는 것만은 명확하다. 그러나 낯...
    2014-01-05 16:17
  • 2000년 12월19일 내부의 적에 버림받다[15호]
    2013년 12월19일, 오랜만에 찾은 서울 명동성당은 낯설었다. 공사 중인 성당 들머리에는 농성천막 하나 없이 깨끗했다. 세상의 아픔엔 아랑곳없이 도심 속에서 무심히 솟아 있는 수많은 대형...
    2014-01-05 15:26
  • ‘전략가’의 판단 ‘선비’의 원칙[15호]
    “태평양전쟁이 일어나기 2년 전에 태어났다.” 2013년 초 나와 한 인터뷰에서 그는 그리 말했다. ‘1939년생’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실감났다. 내가 태어난 해인 1983년, 그는 해외 생활을...
    2014-01-05 15:08
  • 좌-우 공존을 생각하라 소통한 보수[15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전두환에서 김영삼으로 이어지는 정권 교체 시기에 숨어 있는 뒷이야기들이 궁금했다. 이른바 ‘야사’에 숨어 있는 체취는 활자...
    2014-01-05 15:03
  • 진영과 극단을 지양하라 성찰한 보수[15호]
    ‘개혁적 보수주의자’.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자처한 정체성이다. ‘하이브리드 보수주의자’. 곽승준 전 미래기획위원장이 주창한 버전이다. 그리고 윤여준의 경우에는 ‘합리적 보수주의...
    2014-01-05 14:57
  • 배신자와 처세달인 너머 내 갈 길 간다[15호]
    보수는 그를 배신자로 불렀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의 멘토’라고 언론이 지칭했을 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을 때, 보수 동료들은 그를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
    2014-01-05 14:52
  • 너무 흔한 비밀을 노래하네[15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방법 방법/ 약간은 낙관적으로 강해질 것/ 남들의 시선을 나에게 대지 말기/ 잘할 수 있는 일들에 열중하기/ 부드럽게 환하게 서로를 지켜보기/ 나보다 세다고 ...
    2014-01-05 14:33
  • 크리스마스를 디자인하라 Club 나·들 2탄[14호]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음악’. 국악이 대중의 뇌리에 이렇게 각인된 지 오래다. 리듬이 아닌 장단만 맞추는 장구와 꽹과리는 시끄럽고, 가야금과 해금은 침울하며, 피리와 태평소는 요란하다...
    2013-12-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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