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생겨서 찬란한 혹은 황홀한[21호]
    지금은 종영됐지만 MBC <컬투의 베란다쇼>(이하 <베란다쇼>)에 나오는 ‘웃기는 기생충 박사’ 서민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못생겨서 고생이 많았다고 하더니, 와 정...
    2014-07-03 15:09
  • 새책[21호]
    메타철학이란 무엇인가? 영어권에서 처음으로 ‘메타철학’이란 제목으로 나온 형이상학 입문서.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인문학과의 관련성, 분석철학과 대륙철학에 이르는 철...
    2014-07-03 15:02
  • 불새여인과 나들[21호]
    말기암으로 투병 중인 여인이 있다. 항암제 때문에 남은 머리카락이 없지만, 빠지기 전에는 붉은색이었단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불새여인’으로 부르기로 한다. 불새여인은 죽기 전에 아...
    2014-07-03 14:57
  • 검은 예수와 피파 마피아[21호]
    ‘명사. 스포츠 용어. 주로 발로 공을 차서 상대편의 골에 공을 많이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11명이 팀을 이루며, 골키퍼 외에는 손을 쓰면 안 된다. 발 외에 머리와 가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꼭 100년 전, 1914년 7월...
    2014-07-03 14:53
  • 희망과 절망 사이? 답 없는 2030의 미래[21호]
    총 20회에 걸쳐 연재한 ‘아파트 키드의 생애’의 주제에 맞게 회당 한 문제씩 출제했습니다. 문제를 즐기면서 지난 연재를 추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별도의 해답은 없습니다. 1호 다음 ...
    2014-07-03 14:46
  • 마주한 풍경이 같아 우리 안에 있는 교주[21호]
    비트겐슈타인이 말하길 언어의 의미는 그것의 ‘쓰임’에 있다고 한다. 우리 사상과 철학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이 말씀의 의미는, 하지만 지극히 평범하고 단순하다. 말은 객관적이고 초월적...
    2014-07-03 14:41
  • 서태지는 흉내 못낼 존재를 성찰한 마왕[21호]
    그 시절, 신해철을 좋아한다는 건 뭔가 괜찮은 것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듀스’가 또래 아이들의 영혼에 중얼중얼 힙합을 이식하고 있을 때, 신해철은 (동시간은 ...
    2014-07-03 14:39
  • 마음 가는 곳 희망 있는 곳[21호]
    콘크리트 숲에서 늘 자연을 꿈꾸며 사는 도시인들은 푸른 숲을 그리워하면서도 주변에 널려 있는 숲을 모르고 삽니다. 찾으려 하면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 것들을 말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
    2014-07-03 14:33
  • 망명 7년 이상과 현실 조화에 눈뜨다[21호]
    1. 망명조정의 동선(動線)을 따라서 앞에서도 몇 차례 언급했지만, 제나라 망명 시기에 공자가 주로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알기란 불가능하다. 그나마 문장의 형태를 갖춘 기록으로 사마...
    2014-07-03 14:10
  • 세월호와 작별하는 법[21호]
    1. 세월호와 ‘나’ 세월호가 침몰한 지 두 달이 지났다. 구조작업은 10여 명의 실종자를 남긴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조만간 구조작업이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 ...
    2014-07-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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