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깡패’ 유지광 사로잡은 ‘스킨십 영업’[5호]
    그는 원래 종이를 만드는 회사(삼풍제지)의 경리담당 직원이었다. 상고 출신으로서 입사하기에 나쁘지 않은 자리였다. 회사의 주요 자금 관련 업무를 맡았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철렁하는...
    2013-03-05 23:31
  • 서울, 흡혈 도시의 구조[4호]
    제목 : 서울, 흡혈 도시의 구조 ‘규모’는 도시의 모든 것이다. 도시의 규모는 전망을 제시하고 전망은 규모를 견인한다. 사람들을 가득 채우고 도시의 구석구석 직장과 쉼터를 오가는 지하철과 버스, 통행이 뜸한 새벽에 쓰레기를...
    2013-02-05 03:29
  • “아들, 너 때문에 집이 없어졌어”[4호]
     “아들, 너 때문에 우리 집이 없어졌으니까 네가 벌어서 한 채 사줘야 한다.”  술이 얼큰하게 취하면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게 과연 가능하겠느냐”고 대...
    2013-02-05 03:28
  • ‘적당히 처먹자’ 하니 떡 벌어진 사업[4호]
    처음엔 지하철을 탈까 했다. 사무실(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그곳(서울 서초구 방배4동)까지 가는 노선도가 머릿속에서 실타래처럼 얽혔다. 월요일 오후인데, 몸의 시곗바늘은 살바도르 달...
    2013-02-05 02:55
  • ‘버스보이’에서 비즈니스 호텔 개척자로[4호]
    1970년대만 해도 고급 호텔의 상징은 ‘불란서 식당’이었다. 호텔 출입하는 손님의 수준도 ‘불란서 음식’을 즐길 줄 아는지에 따라 갈렸다. 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는 당대 내로라하는 ‘고급...
    2013-02-05 02:48
  • 높이, 더 높이… 그 화려한 날은 가고[3호]
    성장의 시대였다. 성장의 주역은 단연 도시였다. 전망과 기회, 그리고 교육과 직업 같은 수단이 모두 도시에 있었다. 국가의 성장이 구성원 모두의 성장은 아니었듯이, 모든 도시가 고르게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서울은 크기와 밀도 ...
    2013-01-08 18:44
  • 똥통·열통지옥보다 무서운 ‘깡통아파트’[3호]
    <나·들> 둘러보기, 구독신청  부모님은 여러 지역을 전전했지만,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최초의 집은 강원도 어느 바닷가의 단칸방이다. 비록 단칸방이었지만, 어려서는 불편한 것도 ...
    2013-01-08 18:42
  • ‘아사다 마오가 밟은 바나나’ 팔아봤나요 [3호]
     얼핏 보면 서울 홍익대 부근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커피프린스 1호점’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20~30대 꽃미남 직원 5명은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어서 옵쇼~”를 ...
    2013-01-08 18:17
  •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3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독약품 본사 건물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쯤 권하고 싶은 게 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1층에서 20층까지 걸어서 올라가자. 2012년 12월 12일 오전, 김영진(56) 한독약품 회장을 만나러 간 ...
    2013-01-08 18:14
  • 돈을 물려주랴, 학벌을 물려주랴[2호]
    자녀를 중산층으로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중산층이 되기에 충분한 자산을 증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산층이 될 수 있는 다른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자산이 아니라면 직업이다. 충분한 자산을 가진 가계는 드...
    2012-12-2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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