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듯 날듯, ‘은마’ 잔등에서 추락하다[2호]
    가족의 탄생  어머니는 아버지가 중동에서 건설노동자로 일하는 동안 혼자서 나를 낳은 설움에 대해 종종 토로했다. 그때부터였는지 모른다. 혼자서라도, 이 아이를 잘 키워내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어머니에게 생겼던 것은. 서울 공...
    2012-12-29 02:45
  • 집 나간 며느리와도 소통하는 게임?[2호]
    “제 점수요? 얼마 전에 27만 점 냈어요.”  ‘국민게임’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팡’의 개발자 이정웅(31) 선데이토즈 대표가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의외였다. 못해도 50만 점 이상, 아니 100만 점은 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실제...
    2012-12-29 02:16
  • 딴 일 하다 경영 올인한 늦깎이 부전자전[2호]
    함경남도 원산금융조합 부이사를 지낸 할아버지(고 박규회 샘표식품 창업주·사진 맨 왼쪽)가 월남한 건 1945년이었다. 서울 명동에서 교복 장사를 하던 할아버지는 1946년 삼시장유양조장을 인수했다. ‘미스야’라는 식초로 유명했던 ...
    2012-12-29 02:11
  • 철학이 간장을 만났을 때[2호]
    한평 남짓 될까.  서울 중구 필동의 샘표식품 본사에서 가장 호기심을 발동한 곳은 사장실이었다. 워낙 좁다보니 그 흔한 소파도 없다. 대신 사장을 찾아온 손님들은 복도에 놓인 의자를 이용한다. 노트북을 얹을 수 있는 작은 책상...
    2012-12-29 02:08
  • 역마살, 21세기 ‘지식여행’이 되다[2호]
     뙤약볕이 내리쬐는 8월 어느 날, 스무 명 남짓 관광객들이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로마노(로마 공회장) 입구 계단에 둘러앉았다. 모두 귀에는 이어폰이, 목에는 수신기가 걸려 있다. 유로자...
    2012-12-29 02:07
  • 돈을 걷어 주인의식 돌려주다[1호]
    ‘기획’은 사람이다. 기획자도 사람이지만, 기획 자체가 사람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다. 소비하는 이들이 기획 의도를 몸으로 느낄 때, 그 기획은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흔치 않다. 기획이 상품화되고 나면 대부분 상품만 덩그맣게 남...
    2012-12-28 01:49
  • LP판 2만여 장 보유한 ‘오디오 마니아’[1호]
    알프스산맥을 거뜬하게 넘을 정도로 산악자전거 애호가인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세상 사는 맛을 느낀다”는 스포츠맨이다. 때로는 고급 승용차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는 파격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그...
    2012-12-28 01:33
  • 자전거로 알프스 종단 “라이딩은 곧 경영”[1호]
    정치인과 달리 기업인의 속내를 듣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이들은 마이크를 들이대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궁금하다. ‘대기업 회장님’들이 맞닥뜨린 위기의 순간은 언제...
    2012-12-28 01:31
  • 경영상속 사양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1호]
    기업가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대답이 다르겠지만, 김성완(40)이라는 사나이는 그 답을 ‘야망’에서 찾는다. 달리 말하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다. 우리나라에서 과일음료 ‘스무디킹’ 영업권...
    2012-12-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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