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3.06 03:03 수정 : 2013.03.06 03:04

적군파

1972년 3월 ‘연합적군 숙청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은 아사마 산장 농성 사건. 연합적군이 체포된 뒤 이들 사이에서 잔혹한 내부 숙청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내부 폭력의 집단 심리를 분석한 사회심리학 다큐멘터리.

퍼트리샤 스테인호프 지음/ 임정은 옮김/ 교양인/ 1만 6천 원


정치는 역사를 이길 수 없다

한국 현대사에 기록된 주요 정치적 사과에 대한 탐문기. 일본·친일파·이승만·전두환의 사과, 박근혜·문재인·이정희의 사과. 저자는 이들의 사과가 상처입은 사람들의 끈질긴 투쟁과 요구에 따라 이끌어낸 것이라고 설명하며, 진보의 길을 묻는다.

김욱 지음/ 개마고원/ 1만3500원


마녀 프레임

인쇄술 발달과 돌림병 등장, 봉건 계급 사회로 바라본 ‘마녀 이야기’는 재미있는 통사 같지만, 지금도 구조와 모양을 바꿔 지속하는 이데올로기다. 자본과 민족, 국가라는 하나의 원형을 유지하기 위한 예외 상태의 희생양이던 ‘마녀’, 그들을 옭아맨 프레임을 살핀다.이택광 지음/ 자음과모음/ 1만2천 원


이재훈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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