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2.05 04:34 수정 : 2013.02.05 04:35

누구나 홀로 죽는다

엽서 한 장으로 나치와 싸운 노동자 부부의 실화를 담은 소설. 이들은 전쟁에서 아들을 잃고 엽서에 반히틀러 메시지를 담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건물에 놓아두며 투쟁한다. 폭력의 지배를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위해 ‘저항한다’는 것 자체의 의미를 살핀다.

한스 팔라다 지음/이수연 옮김/씨네21북스/1만6천 원.


우리 반 일용이

30년 동안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교실과 교실 밖에서 만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1983년부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가 발행한 글쓰기 회보에 실린 글을 전부 읽고 엄선했다. 30년 역사를 학교와 아이들을 통해 훑는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양철북/1만2천 원.


인간의 조건

전남 진도 꽃게잡이에서 서울의 편의점과 주유소, 아산의 돼지농장, 춘천의 비닐하우스, 당진의 자동차 부품 공장 등에 이르기까지 ‘워킹 푸어’의 잔혹사. 춘천의 한 대학을 졸업하고 스물여섯 무렵부터 밑바닥 일터를 맴돈 31살의 남자가 그의 삶을 그대로 글로 녹였다.

한승태(필명) 지음/시대의 창/1만4800원.


이재훈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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