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마주친 사람(전체기사수 : 10개)

  • 노동자 김득중 정치인 김득중[21호]
    노동자 김득중. 큰 체격에 물기 머금은 커다란 눈. 일 잘하는 소같이 생겼다. 그가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과 동료들이 그토록 돌아가고자 하는 쌍용자동차가 위...
    2014-07-03 12:33
  • 그 흔해빠진 세월의 약속[20호]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현재의 약속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약속, 여러 번 했습니다. 그때 했던 약속의 미래가 현재입니다. 우리는...
    2014-06-03 09:49
  • 그들도 우리처럼[18호]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2014-04-01 14:42
  • 인간, 강기훈[17호]
    그는 클래식 마니아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클래식기타도 꽤 잘 친다고 한다. 몇 년 전 주변 지인들을 모아놓고 작은 연주회도 열었다. 그가 차린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반찬 가짓수며 맛이...
    2014-03-04 14:23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16호]
    잊을 만하면 그 자리에 할머니가 계신다. 다가가니 껌을 내미신다. 1천원이라고 하신다. 행인들 대부분은 그냥 돈만 놓고 간다. 89살이고 서울 가락동에 사신다고 한다. 그것 말고 어떤 사연...
    2014-02-04 12:17
  • ‘함께 살자’ 남은 자가 사간 마음[15호]
    그의 발걸음이 가볍다. 밤새워 만든 김밥이 다 팔렸다. 이른 아침 공장 앞에 김밥을 펼쳐놓고 출근하는 동료들을 기다린다. 정성을 들였지만 맛은 장담할 수 없다. 공장에서 쫓겨나 5년. ...
    2014-01-05 15:14
  •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14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를 앞둔 전북 군산시 수송성당은 기자와 신도들로 붐볐다. 어둑신한 주차장 한켠에서 흰 빛무리가 눈에 들어왔다. 미사복을 입은 신부님들이었...
    2013-12-02 11:33
  • 즐거움 찾아 좌우로 정렬[13호]
    재미없는 세상, 재미있는 구경에 사람들이 몰렸다. 통제선을 따라 질서 있게, 심심하게 서 있다. 즐거움 없이 살다가 즐거움을 찾아 사람들이 몰렸다.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규칙을 지...
    2013-11-04 18:18
  • 난 할로우맨이 아니다[12호]
    얼굴 전체를 복면으로 가린 사내가 서 있습니다. 침묵 속에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재벌탐욕’이라는 단어로 짐작만 해봅니다. 누구인지 알 수 없으니...
    2013-10-07 13:44
  • 천하장사 마돈나[11호]
    “아들은 가끔 와서 생활비 조금 놓고 가지. 여기저기 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일하는 눈치야. 손자 둘은 나랑 같이 있어. 큰놈이 아직 고등학생이야. 며느리는… 없어.” 할머니는 잠시도 쉬지 ...
    2013-09-01 15:26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