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속 인물(전체기사수 : 40개)

  • 여동생, 애인으로 뮤지션으로[13호]
    사람은 누구나 제 나이를 산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혹은 넘어서보려 해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그래서 절반에 채 못 미치는 진실이다. 대개 제...
    2013-11-04 18:57
  • 군대 축구 쓸어버릴 ‘홍베로’[12호]
    하나의 허벅지가 낯선 허벅지와 겨뤄 열어내는 창조적 공간. 잘 짜인 오와 열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선이 되어 질주하는 개인의 역동성. 그리고 최후의 한계와 맞서는 외로운 단독자를 향해 ...
    2013-10-07 15:37
  • 4강 신화 다시 쓸 ‘홍딩크’[12호]
    나는 축구를 즐기지 않는다. 모든 스포츠에 심드렁하지만 특히 축구에는 관심이 없다. 싫어하진 않지만 딱히 재미를 모르겠다. 당연히 우리의 축구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
    2013-10-07 15:34
  • 짱돌 들어! 누굴 위해 무얼 위해[11호]
    ‘세대론’의 어떤 교과서적 지위를 획득한 가 나왔을 때, 그때만 하더라도 꽤 진격적인 활동가이며 동시에 20대이던 나는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게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라는 그...
    2013-09-02 10:47
  • 거인 돼야 사는 사회 두렵다[11호]
    식인 풍습에는 종교적 의미가 있다. 적어도 문명 이후의 인간은 배를 채우 기 위해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종 교의 발생을 아버지의 죽임과 그 ...
    2013-09-01 17:00
  • 나는 전설의 국정원 7급이었다[10호]
    “저도 무척 궁금해요, 아빠가 어떤 분이신지.” 20대 후반인 그녀는 조심스럽게 전화번호를 건넸다. 30년 가까운 시간과 불과 서너 시간이 하나의 천칭 위에 올려질 수도 있는 걸까. 내 ...
    2013-08-06 10:52
  • 원전 안 만들면 블랙아웃된다고?[9호]
    “나이(NAI)!” 1975년 독일 남서부 끝자락에 자리 잡은 프라이부르크시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1968년부터 활성화된 학생운...
    2013-07-03 15:58
  • 파견 노동 본질 회피한 2% ‘부족 김’[8호]
    전화가 왔다. 오래간만에 듣는 목소리로, 졸업하고 서울에 취직한 제자들 이다. 친구 둘이 살림을 합쳐 작은 셋방을 얻었단다. 지긋지긋한 고시원 생활을 청산한 것만으로도 무척 기뻐 방바...
    2013-06-11 10:27
  • 불편한 진실 까발리는 98% ‘통쾌 김’[8호]
    비싼 돈 주고 개인 퍼스널트레이너에게 운동을 배우던 때, 오후 6시를 넘으 면 살포시 짐을 싸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그러기를 보름여, 계속 눈치 주던 편집 장이 어느 날 이런 말을 했다. “...
    2013-06-11 10:20
  • “동성·동거 커플에게 가족권을 드립니다”[8호]
    “당신… 변하면… 나한테 죽는다!” 그가 정치에 입문하겠다고 하자, ‘오래된 남친’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지난해 3월, 정치인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그가 갑작스레 출마를 결심할 무...
    2013-06-06 11:23
  • 내겐 고향이 두 개다 샌디에이고와 광주 [7호]
    5월이면 누구보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미국의 사회정치학자가 있다. 눈부신 5월의 햇살 대신 독재자의 총탄이 쏟아졌던 도시, 불의한 폭력에 맞서 싸우다 쓰러져간 시민들, 잠깐 동안의 해방 ...
    2013-05-07 00:29
  • 오디션 포맷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천재 [7호]
    현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형질이 <전국노래자랑>(KBS1 TV)에 있다 고 믿으면 정말 큰 실례다. <전국노래자랑>은 전 국민이 아는 흥겨운 시그널 음 악과 함께 시작해, “맑은...
    2013-05-06 21:38
  • 한국 학교선 나올 수 없는 10대의 일상[7호]
    가수 장기하가 “미지근한 싸구려 커피를 마시며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 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고 노래할 때, 나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에 이 이상 의 가사는 나올 수 없을 거라 생각...
    2013-05-06 21:29
  • 유-강 체제 허물고 ‘웃기고 자빠진’[6호]
    신동엽이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충격적인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 이래, 그를 감싸고 있는 예능의 환경 변화는 그야말로 ‘빠름, 빠름, 빠름’이었다. ‘삐삐’라고 불 리는 무선호출기가 부의 상...
    2013-04-04 00:24
  • 의미-비의미 줄타기 하는 이 시대 광대[6호]
    코미디는 위반과 일탈의 장르다. 코미디의 즐거움은 규범과 규칙에서 벗어 나 해방의 자유를 만끽함이다. 물론 규범과 규칙에서 벗어난 모든 것이 코미디는 아니다.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벗...
    2013-04-0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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