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의 초상(전체기사수 : 100개)

  • 치맛바람보다 센 바짓바람[6호]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 우스개스럽지만, 이 키워드가 오랫동안 우리 교육 현실을 대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녀의 성공, 적어도 입시에 있어서 아버지의 존재가 무의미했다는 방증이다. 언제부터인...
    2013-04-03 16:28
  • 3대 운동권파 코스닥 전쟁 대부분 전사[6호]
    20대 후반 최아무개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몇 년째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해왔다. 그런데 자신의 언변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남다른 그는 요즘 다른 길을 생각하고 있다. “잘나가는 학원강...
    2013-04-03 16:23
  • 사교육 17년,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6호]
    2013년 3월 15일 -1 5층 강의실 안의 열기가 후끈하다. 바깥은 봄이 계절의 문을 겨우 두드리고 있다. 콩나물 시루가 생각났다. 재수생 50여 명이 논술강사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강...
    2013-04-03 16:19
  • 대치동, 386블루스[6호]
    한때 한국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세대 정체성을 과시하던 ‘386’(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줄여 만든 말)을 지금도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는 건 타당한가. 적어도 그들이 가장 뜨거운 정...
    2013-04-03 16:13
  • 파란만장 만도, 그럴 만도 하군[5호]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는 재벌 중심의 성장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한보·기아·대우 그룹 등 굴지의 재벌이 잇따라 부도 처리되며 재벌 ...
    2013-03-05 18:43
  • 노조 파괴는 인간 파괴 과학이었다[5호]
    “20년 동안 지기만 했다. 이번엔 비기기라도 하고 싶다.” 경북 경주에 있는 발레오전장의 강기봉 사장이 한 말이다. 공격적 직장폐쇄와 노조 파괴, 이에 맞선 민주노총 금속노조 확대간부 ...
    2013-03-05 18:34
  • ‘딸딸이 아빠들’ 야근수당 인상 쟁취하다[5호]
    그동안 내로라하는 대공장 노조에 가려, 만도 계열 노조는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회사가 분리되고 여기저기로 팔려나가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알토란 같은 성과를 ...
    2013-03-05 18:30
  • ‘만도’ 네 남자의 디아스포라[5호]
    여기 네 남자가 모여 있다. 첫눈에 다른 이들과는 나이 차이가 나 보이는, 그렇지만 성마른 머리카락이 세월을 앞질러 간 게 분명한 반백의 남자가 먼저 입을 연다. “김희준입니다. 저는 ...
    2013-03-05 18:28
  • 만도 다음은 누구인가[5호]
    무슨 사진 같은가? 1998년, 그러니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은 이듬해 여름의 어떤 장면들이다. 보다시피 그땐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했다. ‘대마불사’라던 대공장의 노동...
    2013-03-05 18:24
  • 숨막혀야 산다? 클릭에 판 영혼[4호]
    클릭은 밥이다 우선 인정하자. 인터넷 매체의 소비자인 독자, 그러니까 우리가 누르는 클릭은 인터넷 매체의 밥이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김훈(소설가) 투로 이야기하면, 밥보...
    2013-02-05 01:33
  • 베끼기의 살벌함, 파파라치의 므흣함[4호]
    “우와, 이렇게 큰 기자회견장과 열띤 취재진은 처음 봅니다.”  지난 1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영화 <잭 리처> 홍보차 한국을 처음 방문한 영국 여배우 로자먼드 파...
    2013-02-05 01:28
  • ‘우라까이 지옥’ 기자 긍지가 뭉개졌다[4호]
    ‘연예 우라깡’.  김경희(35·가명)씨도 그 일에 진저리를 치던 시절이 있었다. ‘우라깡’(혹은 우라까이)은 기자들끼리 쓰는 일본식 은어다. 남의 기사를 살짝 바꿔 자기 기사로 만드는 걸 ...
    2013-02-05 01:19
  • 연예인, 연예기자를 인터뷰하다[4호]
    김미화는, 아시다시피 코미디언이다. 그리고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다. 언제부턴가 세상 사람들은 그를 ‘소셜테이너’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인식하는 자기 정체성은 여전히 ...
    2013-02-05 01:15
  • 연예 저널리즘과 먹고사니즘[4호]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다. 시청률은 얻어먹은 욕의 총량과 강도의 합에 비례해 고공행진한다. 욕하면서 읽는 기사도 있다. 주로 연예 매체 기사들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매체...
    2013-02-05 01:09
  • 비혼 선망과 동정 넘어[3호]
    얼마 전 업계 2위의 결혼정보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이미 문을 닫은 업체들도 있었다. 결혼 관련 산업 전반의 기상도가 잿빛이다. 업계는 이중고에 시달리...
    2013-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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