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의 초상(전체기사수 : 100개)

  • 폭주기관차 민영화[16호]
    민영화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다. 뒤를 돌아보면 부동자세를 취하지만 등을 보이는 순간 한 걸음 다시 닥쳐온다. 그래서 코레일의 수서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이 민영화냐 아니냐 ...
    2014-02-04 14:21
  • 아주 오래전 써내려 온 나·들의 서사[15호]
    ‘안녕들 하십니까’ 일곱 글자 가운데 흘려 넘기기 십상인 글자가 ‘들’이다. 실제 일부 언론은 벌써부터 ‘안녕하십니까’라고 줄여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장에서 차지하는 ‘들’의 가치와...
    2014-01-05 17:10
  • 은폐된 진실 성찰한 주체 행동하는 양심[15호]
    2013년 12월10일 주현우(27·고려대 경영대)씨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신호를 보내자 수많은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안녕하지 못합니다’라고 응답하고 있다. 그들의 대자보 내용은 ...
    2014-01-05 17:00
  • 생활 정치 실천이 ‘안녕’의 완성[15호]
    “이제 언론과의 인터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2013년 12월16일 주현우(27·고려대 경영 4)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남겼다. “대자보 현상보다 자신이 부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2014-01-05 16:51
  • 무의식서 깨어난 의식의 공명[15호]
    춘희. 갸름하고 예쁘장한 여성을 떠올렸다. 영화 <춘희>의 ‘동백 아가씨’, 뮤지컬 <라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으로 각인된 이미지 때문이다. 예상은 빗나갔다. 남자였고, 안경...
    2014-01-05 16:47
  • 분노하다 점령하다 안녕하다[15호]
    ‘안녕들 하십니까’는 사건일까 해프닝일까 현상일까. 아니면 거대한 전환을 예고하는 사태적 징후일까. 어느 쪽으로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연’이 아니라는 것만은 명확하다. 그러나 낯...
    2014-01-05 16:17
  • 삼성 없는 대한민국 기획하라[14호]
    ‘오랫동안 거리를 누벼온 철학자 김상봉은 지금 골방에 있다.’ 이 문장은 사실을 표현하고는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아무 뜻도 담기지 않은 텅 빈 기호일 수 있다. 가령 ‘외국에 오래 머...
    2013-12-02 14:02
  • 그리고 난 행복했다[14호]
    “이유는 간단해요. 나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김창민(34·가명)씨는 4년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파란색 딱지’를 뗐다. 현재 그는 자발적 ...
    2013-12-02 13:49
  • 선망한다 존경한다 아니다[14호]
    “혹시 삼성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지금 수업 중이라….” <나·들> 9월호 ‘타자화된 일베, 우리 안의 그들’을 취재하며 알게 된 학생 취재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말이 끊긴다. 감...
    2013-12-02 13:46
  • 난쟁이가 쏘아올린 노동권[14호]
    계열사 70여 개, 임직원 30만여 명을 거느린 초일류 기업 삼성. 삼성은 구직자에게 최고의 직장으로 꼽힌다. 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할 정도의 생산력과 기업 이...
    2013-12-02 13:40
  • 삼성 왕국 신민에서 시민으로[14호]
    ‘삼성공화국’이라는 조어는 잘못 만들어졌다. 삼성은 국가를 넘어서는 권능을 행사하는 국가 이후의 체제다. 삼성은 ‘떡검’ 등으로 국가 공권력을 구워삶는다. 방위산업에 진출해 있을 뿐 아...
    2013-12-02 13:30
  • 적색의 미래는 녹색이다[13호]
    2011년 11월10일, 부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아래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내려왔다. 농성 309일 만이었다. 이날 한국 노동운동사에 길이 남을 그녀의 우렁우렁한 발걸음을 앞서 연...
    2013-11-04 18:12
  • 부안이 기대하는 밀양[13호]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밀양 나들목을 빠져나간 뒤부터 경남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의 평밭마을까지 찾아가는 길은 약 13km다. 밀양 시내도 거쳐간다. 밀양은 지금 ‘전쟁’ 중이다. 그러나 그 ...
    2013-11-04 18:05
  • 숲에서 도시로 인간으로[13호]
    인도 서벵골주의 주도 캘커타(현 콜카타)시의 헌장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도시는 문제가 아니라 해법이다.’ 도시 문제를 푸는 것은 지구 생태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학자들이 머...
    2013-11-04 17:59
  • 녹색에 길을 묻다[13호]
    파괴, 재앙, 음모….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관통하는 열쇳말이다. 인류의 환경 ‘파괴’가 쓰나미 ‘재앙’을 불러왔고, 이를 계기로 원자력을 둘러싼 ‘음모’가 낱낱이 파헤쳐...
    2013-11-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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