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의 초상(전체기사수 : 100개)

  • 정희진의 여성학[3호]
    딸들아 일어나라?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 7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여성이 과반을 넘었다. 양성평등은 초과 달성한 것인가? 박근혜 후보는 논외로 하고, 막판에 사퇴한 이정...
    2013-01-08 17:08
  • 연애, 결혼, 그리고 돈[3호]
    ‘결혼은 현실이다’는 말 속엔 여러 가지 뜻이 내포돼 있다. 최근엔 대체로 세 가지로 쓰인다. 먼저, 결혼 정보 업체나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방송사의 자체 분류 기준이 그렇다) <짝>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이성 출연자들을 ...
    2013-01-08 16:48
  • 결혼 꺼리는 여성들의 속내[3호]
    “인생 100년도 안 되는데, 부부의 즐거움 때문에 성질을 굽히고 사는 것보다는 부모님 모시고 성질대로 살겠습니다.”(‘기문’, <고금소총>) 조선시대 독신 여성들의 사연은 주로 문헌 설화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정지영 이화여...
    2013-01-08 16:45
  • 72살 김애순씨의 ‘사랑하는 내 인생’[3호]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어느 70대 여성의 이야기다. 대부분 회고담일 것이다. 멀게는 1940년대부터 가깝게는 90년대까지. 그는 지금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정정하고 유쾌하지만, 어쨌든 ...
    2013-01-08 16:42
  • 끝내 못 내려온 동생… 형은 오늘도 산다[2호]
    내미는 손이 거슬거슬했다. 머리칼 곳곳에서 한두 가닥씩 흰머리가 보였고, 거뭇한 수염에도 하얀 털이 드문드문했다.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진 노동의 뒤끝이어선지 아니면 52년 동안의 지난한 삶에 무겁게 짓눌렸는지, 푹 꺼진 ...
    2012-12-28 11:11
  • 무섭다… 외롭다… 저기 아래가 너무 멀다[2호]
    “그 때는 너도나도 올라가겠다고 손을 들어서 난감했어요.”  백순환(53) 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1991년 2월 7일 옥포조선소 골리앗 크레인에 오르기 전 때아닌 ‘면접’ 심사를 해야 했다...
    2012-12-28 04:00
  • 세 목숨 떠나고… 산 사람들은 또 싸운다[2호]
    2012년 11월 18일 오후 2시.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 조선소 사옥 앞에는 2개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사옥에 걸린 현수막에는 ‘노동조합은 회사와 하나되어 한진중공업 75년 역사 조선 1번...
    2012-12-28 03:54
  • 대통령제, 그 예외적 신성[1호]
    우리는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제가 ‘처음부터 여기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인류의 번식을 관장해온 ‘성애’에 대해 인식하거나 반응하는 것과 많이 닮았다. 정염에 빠져들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짝짓기에 성공했으나, 정염...
    2012-12-27 20:41
  • 대통령이 되기 전에 징역을 살았다[1호]
    어릴 적, 내 꿈이 대통령이라는 것을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었다. 강원도 정선의 광산촌 막장에서 탄 캐는 광부던 아빠는 볕 좋은 일요일이면 마루에 앉아 “우리 수정이가 대통령이면 내가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
    2012-12-27 20:37
  • “살려주이소” 5년 뒤[1호]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예.” 사진을 보자마자 얼굴을 흔들고 고개를 숙였다. 단호한 말투였다. 필요 이상으로 단호했다. 하얀 야구모자 아래 숨은 눈빛은, 사진을 보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똑같이 답한 수십 명의 시장 상인들이 내비...
    2012-12-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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