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인터뷰(전체기사수 : 84개)

  • 천성산 도롱뇽 내성천 모래[6호]
    ‘지율’이라는 이름은 우리 사회의 어느 분단선 위에 놓인 이름이다. 이름을 경계로 한쪽은 좀처럼 그 이름을 입에 담으려 하지 않고, 다른 한쪽은 끈덕지게 불러내 멋대로 색을 칠한다. 흔한...
    2013-04-03 17:23
  • “아빠, 저 지금 연행되고 있어요”[5호]
    2008년 나는 데모를 하고 싶었다. 거리에선 사람들이 매일 모여 시위를 했다. 발단은 ‘여고생’이라고 했다. 도심은 늘 마비상태였다. 음악가들은 자신의 악기를 들고 시위대의 흥을 돋웠다....
    2013-03-05 22:03
  • ‘음악고시’가 된 오디션, 그런 게 싫어[5호]
    이번에 인터뷰할 대상은 다소 특이하다. 특정 개인이 아니고 ‘자립음악생산조합’이라는 단체다. 단체를 인터뷰한다…. 다소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과거 ‘두리반 투쟁’에 참여했다는 ...
    2013-03-05 21:53
  • 변절 인디 박차고 나온 음악노동자[5호]
      박다함, 조영훈, 한받, 단편선 씨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겨레 박승화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수가 13억을 돌파했다. 역대 ...
    2013-03-05 20:59
  • 음악의 오래된 미래[5호]
    빈센트 반 고흐를 세상에 너무 일찍 온, 그래서 조용필보다 훨씬 외롭게 살다 간 천재 화가로 보는 것은 그의 일면만 보는 것이다. 그의 배고픔은 ‘킬리만자로의 표범’ 같은 고독자의 미장센...
    2013-03-05 20:35
  • 관료+교수+끼 ‘하이브리드 희귀종’[4호]
    곽승준은 ‘삼색조’다. 교수 출신 관료이자 연예인이다. 사실 교수 출신 관료나 관료 출신 교수는 흔하다. 하지만 그처럼 엔터테이너를 겸비한 이는 드물다. ‘교수+관료’와 ‘엔터테이너’ 사...
    2013-02-05 02:04
  • 난 3전3패 격투기 선수였다[4호]
    나는 얼리어답터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는 새로운 물건이 포착되면 그날부터 부모님 조르는 게 일상 다반사였다. 원하는 걸 ‘득템’하는 방법은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꺼진 불 아래 글을 읊는 ‘한석봉’...
    2013-02-05 02:02
  • 자본주의 진화 꿈꾸는 쿨 보수[4호]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오간 긴장감은 만나자마자 눈 녹듯이 사라졌다. 한마디로 죽이 잘 맞는 인터뷰였다. 아직 현직에 있기 때문에 말을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저하는 눈치였지만, 막상 말...
    2013-02-05 01:58
  • 노선 투쟁 초기엔 치열 촛불 이후 밀려[4호]
    뭔가 다른 유형의 보수다. 뭔가 다른 유형의 사람이다. 일단 관상부터가…. 이명박 대통령의 ‘왼팔’이었던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얼굴은 진보 정당의 전당대회에서나 마주칠 법한 인상을 ...
    2013-02-05 01:55
  • MB맨 달라도 너무 달랐던[4호]
    이번 달이 지나면 MB 정권의 쪽대본은 한 권의 책이 된다. 페이지 끝물을 장식하는 시놉시스 삽화들은 어수선하고 외설스럽다. 내남없이 제각기 살아나갈 방법을 꾀하기 위해 각개약진(各個...
    2013-02-05 01:52
  • 0.2%의 현실과 유권자의 눈[3호]
    1년 전 이맘 때 나는 경북 구미에 사흘 동안 머물며 20대와 30대 노동자 5명을 인터뷰했다. 5명은 모두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부분 생산직이었으며 중소 공장에서 일했다. 구미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
    2013-01-08 17:45
  • 이택광이 본 김소연 후보[3호]
    이번 대통령 선거는 참으로 기묘했다. 과거의 기억이 다시 돌아와 일전을 벌이고, 낡은 가치들이 짐짓 여전히 새로운 가치인 양 행세를 했다. 제스처는 실천을 방불했지만, 내용은 공허했다. 이 과정에서 진보나 노동의 이슈들이 종적...
    2013-01-08 17:43
  • 손아람이 본 김순자 후보[3호]
    뭐라고 부르지? 그게 처음 떠오른 질문이다. 후보님?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 대표님? 무소속이다. 의원님? 의석 근처에도 가본 적 없다. 어제까지 차기 대통령직의 지분을 도합 0.5% 가지고 있던 정치인들을 이름 뒤에 ‘씨’자 붙여 부...
    2013-01-08 17:38
  • 여성, 그리고 노동자[3호]
    문재인 후보는 48%를 득표하고도 낙선했다. 민주통합당과 그의 지지자들은 ‘멘붕’에 빠졌다. 김순자·김소연 후보는 둘이 합쳐 0.2%를 득표해, 당연히 낙선했다. 그러나 두 후보의 선거캠프 분위기는 사뭇 활기찼다. 처음부터 잃을 게 ...
    2013-01-08 17:36
  • “노출증, 막말 연예인? 나에게 충실할 뿐”[2호]
     나는 1981년 3월 2일생, 세는 나이로 현재 서른두 살이다. 나이를 잊고 사는 내가 가끔 이렇게 ‘커밍아웃’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다시금 내 나이가 각인된다. 32살.  솔직히 ...
    2012-12-2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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