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인터뷰(전체기사수 : 84개)

  • 당신의 얼굴을 안다는 것[21호]
    <나·들>은 내 책상에 뒤집어져 놓여 있다. 응시하는 얼굴이 부담스럽다. 새벽녘, 잠들 때면 그 얼굴이 구름처럼 떠올라 눈·코·입으로 조형되는 상상을 한다. 얼굴이 잠자는 나를 내려...
    2014-07-03 13:41
  • 실패한 실험은 없다[21호]
    낭패다! 필진으로 합류한 지 이제 겨우 5개월째인데 잡지 전체의 역사를 아우르는 글을 써야 한다. 이건 능력 밖의 일이다. 욕심을 접고 독자 입장에서 써보자고 해도 역시 낭패다! 잡지에 ...
    2014-07-03 13:33
  • 마침표 없는 상상들[21호]
    폐간이 확정된 잡지 <라이프>의 마지막 호 인쇄를 앞두고 현상실 직원이 표지사진 필름을 잃어버렸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에서 말이다. 다급해진 현상실 직...
    2014-07-03 13:27
  • ‘나·들’ 서사[21호]
    끝없는 도전으로 온전히 소진한 것이니 떠나는 것은 차라리 가볍다.
    2014-07-03 13:09
  • 살육 뒤 유린 ‘비밀스런 빛’[20호]
    ‘밀양’ 하면 사람들은 영화 <밀양>을 먼저 떠올린다. 거기서 밀양은 ‘비밀스러운 빛’(secret sunshine)이라는 한자어 풀이를 깔고 있는, 극단의 고통과 상처를 안고 죽지 못해 사는 한...
    2014-06-03 09:38
  • 고통의 포용자[20호]
    3시간을 훌쩍 넘긴 인터뷰가 끝나고 안영춘 편집장이 내게 물었다. “이계삼 선생을 만나고 나니 어때요?”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순수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시끄러운 술집인지라 자...
    2014-06-03 09:36
  • 반동의 호명자[20호]
    “제가 대안교육운동에서 받은 전반적인 인상은 말이 좀 앞선다는 느낌이었어요. 기존 체제와 너무 다른 체제를 꿈꾸는 것 같기도 했고요. 교육적으로 좋고 올바른 것이라 생각되는 것들만을 ...
    2014-06-03 09:31
  • 망한 나라의 아나키스트[20호]
    시골 교사를 하면서 문필가로 이름을 날리는 이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자기 삶터와 바깥세상을 견주어 팽팽하게 긴장된 글을 일관되게 쓰는 이는 단 한 사람뿐이다. 그 글이 떨리는 자리가...
    2014-06-03 09:24
  • 폭력의 일상화 우리 사회 축소판[19호]
    박은선 선수 사태가 대강이나마 수습되는가 했더니 박종환 감독의 구타에 의한 사퇴가 발생했고, 또 엄청난 비극이 발생했다. 각각은 다르지만, 그 아래에 칭칭 엮인 뿌리는 같은 맥락이라서...
    2014-05-08 09:23
  • 어느 영웅의 성장기[19호]
    88올림픽을 앞두고 제10회 아시안게임이 서울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국민은 바람만 불어도 날아가버릴 듯한 깡마른 체구의 작은 소녀가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800m 결승에...
    2014-05-08 09:18
  • “어른들이 싫었어요”[19호]
    ‘아마조네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전사 종족이다. 그들은 활을 쏠 때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한쪽 유방을 도려내거나 불태우고, 전쟁에 나가서는 남자들을 모두 학살하는 대신 일...
    2014-05-08 09:11
  • 괴물은 당신들이야[19호]
    축구장은 전쟁터라는 말은 전·후반 경기시간 90분만을 한정하는 수사가 아니다. 축구가 곧 전쟁이다. 전쟁의 승리가 곧 정의의 승리는 아니듯이, 축구 경기의 결과는 정의를 위한 기도에 ...
    2014-05-08 09:05
  • 경쟁 구도 뛰어넘은 모방하고 싶은 남자[18호]
    전쟁 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1>(‘스타1’)에서 승리의 요체는 자원, 생산력, 물량 격차로 이어지는 전쟁의 하부 구조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있다. 홍진호는 저그 종족이 노동일꾼...
    2014-04-01 14:31
  • 패배는 하되 패자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2’의 수렴자[18호]
    처음 그와의 인터뷰 약속 시간은 오후 2시였다. 뒤에 일정을 조정하면서 오후 4시로 변경됐지만 2의 배수니까 괜찮다. 그와의 인터뷰 날짜는 3월21일이었고 인터뷰에 참관하고 싶다고 당일에...
    2014-04-01 14:28
  • 왜 ‘임’을 낳고 또 ‘홍’을 낳았나, 하지만… 하위의 아이콘[18호]
    20세기 초반 영국의 항공공학자인 프레더릭 랜체스터는 두 병력의 교전 결과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형을 고안했다. ‘랜체스터 법칙’으로 일컫는 그의 이론에 따르면, 근대의 원거리 전투에서 ...
    2014-04-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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